2014 전라남도 일자리 취업 박람회 광양 개최 ‘성황’
2014 전라남도 일자리 취업 박람회 광양 개최 ‘성황’
  • 김보라
  • 승인 2014.05.19 10:34
  • 호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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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 기업 474명 채용에 구직자 2200여 명 몰려
2014 전라남도 일자리 취업박람회에서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기업 부스 앞에서 이력서를 들고 기다리는 구직자들의 모습.
청년실업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개최한 ‘2014년 전라남도 일자리 취업 박람회’가 구직자들이 대거 몰리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14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전남도, 전라남도교육청, 광양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계열사,협력업체)와 여수산단 대기업, 현대삼호중공업·협력업체 등 도내 58개의 우수기업들이 참가해 474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15명이 채용됐으며 구직자 284명에게 추가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전남 3대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조선업종이 참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구직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최근 철강업계 회복세 전망과 조선업 경기회복세 등에 따라 조선업체 등의 인력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력이 필요한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연결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에 큰 효과를 이뤘다는 평이다.

또 도내 특성화 고교생, 한국폴리텍 등 인력양성기관 및 대학교 졸업예정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참가한 구인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현장에서 공급함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연경(19·항만물류고)양은 “학교에서 단체로 왔는데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이력서를 냈다”면서 “정보 획득 차원을 넘어 직접적인 구직 활동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알찬 행사였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패밀리관, 여수산단관, 현대삼호 중공업·협력사관 등 업종 및 산단별 부스를 운영하고 기업별 면접 채용관을 설치해 참가기업과 구직자간 일대일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직업심리검사, 취업정보제공, 이력서클리닉 등 다양한 취업 컨설팅도 제공해 큰 관심을 모았다.

취업준비생인 양원재(27)씨는 “관련 자격증 등이 미비해 이 자리에서 이력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지역 내 어떤 기업들이 어떤 인력을 원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여기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실행해 차후 구직활동의 거름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직접참가 기업 외 200개의 간접 참가기업들도 취업정보를 제공해 구직자가 해당 기업에 서류를 제출하면 추후 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취업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