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4월 항만물동량 20만1000 TEU 처리…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광양항, 4월 항만물동량 20만1000 TEU 처리…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 김보라
  • 승인 2014.06.02 09:51
  • 호수 56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전국 항만물동량 발표, 광양항 물동량 증가세 보여
해양수산부는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 1515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1239만톤)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부산항, 포항항, 평택·당진항, 울산항 등이며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 13.4%, 5.2%, 3.1%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산항, 동해·묵호항 등은 유연탄, 석유정제품, 시멘트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9%, 3.7%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7940만톤으로 전년 동월(7901만톤) 대비 0.5% 증가했다.

항만별 처리 물동량 순위는 광양항, 울산항, 평택ㆍ당진항, 인천항 포항항, 대산항, 동해·묵호항이며, 주요항만 중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포항항은 증가세를, 이외 항만은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광양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4.0% 증가한 전체 20만1000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0% 증가한 4만1000TEU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2.0% 증가한 전체 158만5000TEU를 처리했고,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1.0% 증가한 79만4000TEU를, 환적화물은 79만1000TEU(3.0%↑ )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1.2% 감소한 전체 19만8000TEU를 처리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철재, 기계류, 자동차, 모래, 시멘트, 목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 11.8%, 5.1%, 16.2%, 25.9%, 4.9%, 48.8% 증가 한 반면, 광석, 유연탄, 화공품 등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1%, 1%, 3.6% 감소했다.

또한 전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달(202만5000TEU)에 비해 3.6% 증가한 209만7000TEU를 기록했다.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우리 나라 주요 선사인 한진해운, 현대상선의 환적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3월까지 세계 10대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4690만TEU) 4.7% 증가한 4911만TEU를 기록했다.

상하이항은 지난해(781만TEU) 보다 5.3% 증가(822만TEU)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폴항(3.9%↑ , 793만TEU)과 홍콩항(2.5%↑ , 540만TEU), 선전항(1.5%↓ , 523만TEU)은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보다 4.2% 증가한 443만TEU를 기록, 배후부지 산업 기반으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닝보-저우산(450만TEU 9.3%↑ )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