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지원과, 또 다시 사무실 옮긴다
주민생활지원과, 또 다시 사무실 옮긴다
  • 이성훈
  • 승인 2014.07.21 09:26
  • 호수 5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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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에 맞춰 본청으로 이전 할 듯
의회동 4층에 있는 주민생활지원과(이하 주민과) 사무실이 옮긴지 몇 달도 안 돼 또 다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과는 원래 본청 1층 현 허가과 자리에 있어 바로 옆에 있는 사회복지과와 연계 업무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조직개편하면서 주민과는 의회동 4층으로 가고 대신 허가과가 그 곳에 생겼다. 이를 두고 주민과를 이용하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광양신문 550호 2월 10일자 4면‘장애인 배려 없는 주민생활과 이전’기사 참고>

주민과는 주로 찾는 민원인들이 장애인, 노약자, 소외계층인데 본청에 있을 때는 주차장과 사무실 진입 경사로가 넓어 방문에 큰 불편은 없었다.

바로 옆에 사회복지과가 있어서 함께 이용하기에도 편리했다. 그러나 이번 사무실 배치에서 의회 4층으로 옮기는 바람에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회동 주차장도 비좁아 차량 이동 장애인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다. 무엇보다 주민과와 사회복지과는 연계하는 업무가 많아 함께 있는 것이 업무에 있어서도 효율적이다.

서복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지난 15일 시장 업무보고회에서 “사회복지과와 연계해 근무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이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과장은 “의회동 4층에 있어 장애인들이 방문하기에도 불편하고 사회복지과와 업무연계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복 시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이전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면 옮기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이후 조직개편을 완료하면 주민과 사무실을 본청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실시한 사무실 이전 방안은 결국 예산 낭비는 물론,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