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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김량진 순천 김량진 정신과 원장
[574호] 2014년 07월 28일 (월) 10:15:39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김량진 순천 김량진 정신과 원장
공황장애는 과거에 비해 최근에 더욱 잘 알려지게 된 정신과 질병 중 하나이다.

증상도 극적이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도 초기에 잘 되는 질병이어서 조기에 치료를 잘 하면 큰 후유증 없이 사회적 생활과 적응이 양호하다. 하지만 아직도 어떤 환자분들은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고 타과, 한의원 등에서 진료를 하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오는 경우가 있다.

어떠한 질병이든 대부분 조기치료와 개입을 통해 병의 경과가 좋아지듯, 공황장애도 조기에 잘 치료를 하면 큰 후유증 없이 회복이 잘 되는 질병인데, 장기간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잔존 증상이 지속되고 다른 추가적인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공황장애의 특징적인 증상은 소위 ‘공황발작’이라고 하는 극적인 신체적 긴장 증상이 자주 반복되며, 이로 인하여 증상에 대한 불안, 불안에 대한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이 가중되면서, 증상이 유발될 수 있는 모든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는 행동증상이 동반된다.

공황발작은 주로 크게 보면 심한 빈맥, 어지러움 증상으로 분류되는데, 최근에는 공황발작의 아형 분류를 심장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와 뇌 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나누자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임상에서 자주 관찰되는 증상의 형태이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초기에는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등으로 오인하고 타과에서 검사를 하게 되는데, 심장검사, 뇌 CT 또는 MRI 등의 신체의 큰 기질적 이상을 판별하는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소견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대부분 환자분들은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고, 또 몇 차례 공황발작이 더 발생하여 1-2회 더 검사를 확인해보다가 내과적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정신과로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로 지연되어서 방문해도 비교적 증상 관리와 치료가 많이 늦지는 않는 편이지만, 일부 환자분들은 수많은 병원들, 용하다는 한의원, 침술원, 종교적 행위등을 받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약 6개월 이상에서 많게는 수 년 후에 정신과에 첫 방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장기간 늦게 첫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이미 증상의 상당부분이 굳어져있고, 이미 환자분들은 적절한 사회생활이나 외출, 여행 등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우울증, 자존감 저하, 다른 불안장애, 건강염려증, 알코올 의존 등이 동반되어 있다.

이전에 관여했던 의료진이나 종교인들에 대한 치료 실패에 대한 불신이 그대로 지금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에게도 이어져서, 치료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공황장애는 정신적 불안이 신체적 긴장 증상으로 발전된 질환으로 환자분이 관점을 바꾸면 이해가 쉽다.
공황발작의 신체적 증상이 너무 극적이고 환자분은 곧 죽을 것 같은 극도의 공포나, 정신이상이 될 것 같은 두려움이 강하고, 이미 지나치게 신체적 긴장이 높아져서 두근거림이나 어지러움과 같은 신체증상이 조금만 발생해도 더욱 신체가 긴장이 되면서 신체증상이 파국적으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보니, 초기에는 자신의 증상이 정신적 증상으로 시작되어 신체적 증상으로 이행된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공황장애의 효과적인 치료와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들이 자신의 증상이 병적인 불안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발전되었다는 것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고, 더불어 증상이 만성화되고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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