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이정현에서 시작해 이정현으로 끝났다
[현장에서]이정현에서 시작해 이정현으로 끝났다
  • 이성훈
  • 승인 2014.08.18 09:32
  • 호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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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경제청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역현장 최고위원회는 이정현 최고위원을 위한 자리였다. 이정현 의원에게 새누리당이 힘을 가득 실어주면서 예산확보를 약속했다.

김무성 당 대표는 첫 인사말에서부터“이정현 의원을 당선시켜준 순천시민과 곡성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호남 유권자들이 우리나라 지역정치 혁명을 일으켰다”고 이정현 의원과 지역구 주민들을 추켜세웠다.

김 대표는“제가 약속대로 이정현 의원을 업어드렸는데 그 마음으로 호남과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을 업어드리는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이 의원이 당선되는 대로 호남에 와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는 약속도 오늘 지키게 됐다”며“그런 마음으로 7.30 재보궐선거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이곳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현 의원이 낙선했다면 이번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없었다는 의미다.

이정현 최고위원은“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이름이 하도 많이 거론이 돼 저는 명량에 나오는 영화배우 가수 이정현을 잘못 말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실 실감이 안 난다”며 활짝 웃었다.

이 위원은“형언할 수 없이 감격스럽고 또 고맙다”며 “이 자리에 함께 계신 우리 대표최고위원님을 비롯한 새누리당 14분의 국회의원들은 지역현안들이 단지 순천ㆍ광양ㆍ여수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앞으로 지방경제, 지방 의료체계, 지방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함께 보는 것”이라며 “정기국회 때 전반적으로 전국적 관심사에 대한 현장 의견 청취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경제청 현관에서 가진 기념촬영 자리에서“이정현 파이팅!”을 외쳤다. 그야말로‘이정현’에서 시작해‘이정현’으로 끝난 최고위원회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