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각종 사업 탄력 … 제2 전성기 기대
광양읍, 각종 사업 탄력 … 제2 전성기 기대
  • 이성훈
  • 승인 2014.09.11 09:11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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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지구개발·세풍산단·면허시험장·대형쇼핑몰 입점되면 경쟁력 갖춰
광양읍에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읍민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권과 생활문화권이 사실상 순천에 기울였던 읍민들로서는 각종 산업ㆍ경제 인프라 구축이 형성되면 광양읍이 앞으로 주거ㆍ문화ㆍ경제 도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가장 먼저 기대하고 있는 것은 대형 아웃렛이다. 덕례리에 들어서는 패션 아웃렛은 지난 7월말 투자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LF 프리미엄 패션아웃렛은 부지면적 9만3088㎡(약 2만8000평),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해 매장수 250여개, 대형 영화관 등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건립된다. LF 측은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협의를 진행하고 내년 초 공사를 착공, 2016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웃렛을 개장하면 인접시군 120만명 규모의 다양한 관광객과 고객층이 형성됨으로써 평일 8000명, 공휴일 3만명 등 연간 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양읍권 식당, 전통시장,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가 유발되고 직간접 일자리가 1000여개 창출돼 읍민들에게는 고품질 문화공간 제공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 사업자 재지정 문제 등으로 11년째 지지부진하던 세풍산단 개발도 최근 사업주체 승인과 함께 보상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보상 수탁기관인 한국감정원 호남보상사업단은 내년 3월까지 보상협의 및 보상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상을 마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도 탄력을 받고 있다. 덕례리에 들어서는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은 최근 설계변경 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전남동부권과 경남서부권 주민들이 1ㆍ2종 보통은 물론, 레커를 포함한 모든 면허시험을 치룰 수 있는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건립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총 16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면허시험장이 내년 말 완공하면 연간 100억원 가량의 경제효과와 정규직 35명, 계약직 15명 등 5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목성지구 개발 사업이 시의 강한 추진력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목성지구 개발도 최근 보상추진 주민설명회와 보상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성지구는 9월부터 물건조사와 감정평가와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 절차를 위한 용역을 착수하고 있다. 10월에는 보상금액 확정 및 보상협의에 들어가 11월에는 본격적인 보상에 들어간다.

시는 2016년 3월까지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해 4월 공사에 착수,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읍에 이 같은 대형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우윤근 국회의원도 힘을 보탰다. 우윤근 의원은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만나 세풍산단에 광양만권 미래형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지원과 정부 차원의 협조를 강력히 요청, 최 부총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목성지구 조기 개발을 위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만나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착공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었다. 지난 3일에는 광양종합운전면허시험장 조성에 필요한 설계변경 예산을 확보,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진호 광양읍장은 “읍권에 대형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유입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며 “대형 개발 사업들이 가시화됨에 따라 광양읍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 읍장은 “사업을 하다보면 민원이 발생하고 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럴때일수록 읍민이 조금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해 사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