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과수,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해야”
“아열대과수,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해야”
  • 이성훈
  • 승인 2014.10.06 13:45
  • 호수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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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부시장, 백향과 시범농장 방문
▲임영주 부시장이 패션프루트 시범재배 농가에서 농가 주인 한재용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영주 부시장이 지난 2일 봉강면 아열대과수 패션프루트(백향과)를 시범재배하고 있는 한재용 씨 농가를 방문했다.

한재용 농가는 올해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과에서 추진한 시범사업으로 패션프루트를 재배해 6000만원 이상 조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임 부시장은 광양에서 처음 패션프루트를 시범재배해 성공한 한재용 씨 농가를 격려하고 패션프루트가 광양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가능한지 검토했다.

한재용 씨는“최근 패션프루트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농업인이 많고 내년에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도 10여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한 씨는“농업인 중 묘목도 신청한 사람이 있어 재배면적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농업연구과에서 추진한 시범사업을 통해 패션프루트를 재배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 부시장은“패션프루트 생과 시식, 자가조제 발효음료 시음, 상품미달과 담금주 제조 설명 등 재배에서 이용방법까지 다양하게 살펴봤다”며“망고재배 시범포장도 들러 생육상황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임 부시장은“시범사업을 통해 많은 농업인이 관심을 갖고 재배를 희망해 면적이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기후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패션프루트, 망고 등 우리 지역에 유리한 작물을 발굴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단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션프루트는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과실의 당도와 산도가 높고 카로틴, 엽산, 칼륨, 칼슘이 풍부한 농작물이다. 패션프루트는 식욕촉진, 면역력강화, 기형아 발생 예방, 골다공증 예방, 빈혈 및 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겨울철 최저기온 0℃이상만 유지된다면 월동이 가능한 작물이다.

한편, 농업연구과는 기후변화에 대응 새로운 소득 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패션프루트 1농가 0.2㏊, 애플망고 4농가 0.5㏊, 에너지 절감시설 1농가 0.1㏊ 등을 추진했다.

시는 담당공무원을 제주도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 파견해 전문지식을 갖추어 열대과수 실증시험관을 설치 실증시험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