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수산단 해저터널 내년 4월 착공
광양~여수산단 해저터널 내년 4월 착공
  • 이성훈
  • 승인 2014.12.08 10:15
  • 호수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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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원활한 사업 위해 관계기관 인허가 협조”당부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빠르면 내년 4월 착공한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활용되지 못하는 폐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양 산단의 원가와 환경 경쟁력이 강화 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전남도와 광양시, 여수시, 포스코, GS칼텍스, 여수해양항만청 등 관계기관들은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여수산단 해저터널 구축사업 T/F팀 회의를 갖고, 사업 추진계획과 인허가 관련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토목·건축, 공유수면 점ㆍ사용 허가 단계에 광양시, 여수시,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국립수산과학원, 문화재청, 소방방재청, 관련 군부대 등 12개 유관기관의 인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현 전라남도 화학철강담당 사무관은 “광양~여수산단 해저터널은 화학과 철강이 융합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이라며“정부에서 큰 관심을 갖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기 때문에, 유관기관들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양~여수산단 해저터널 구축사업은 총 2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광양제철소 SNG부두에서 지하 수직으로 68m를 내려가 여수산단 낙포부두까지 3.98km 구간에 터널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시 산업통상자원부의 안건 보고로 올해 1월 산업부산물 재자원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3월에는 포스코, GS칼텍스, 대성산업가스, 덕양, 에어리퀴드코리아, 한화케미칼, 휴켐스 등의 해저터널사업단이 구성됐다.

이후 엔지니어링 설계용역과 사업모델수립용역 등이 완료되며, 이달 중으로 참여사의 사업승인이 마무리되고 내년 1월 SPC 설립 후 4월 착공, 2018년 6월 완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