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이 마련돼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광양읍에 있는 송보 7차 아파트 단지 내‘꿈사랑 작은 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3주간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크로키 미술수업, NIE/독서 논술, 책의 역사, 종이접기, 책읽기, 신나는 댄스 놀이 등 10개 과목이다. 특히 꿈사랑 작은 도서관은 송보 7차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어 아파트 내 문화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년 째 도서관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정선희 씨는“방학동안 아이들이 집에서 뒹구는 것보다 가까운 도서관에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나서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아이들 스스로가 도서관을 찾아가는 습관이 길러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