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인기몰이’
시립도서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인기몰이’
  • 이소희 기자
  • 승인 2015.01.19 14:40
  • 호수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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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일기ㆍ요리 여행ㆍ그림책 버스, 호기심 자극
6~7세 어린이 대상으로 프로그램 그림책 버스.

광양시립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ㆍ중마도서관은 각각 1~2월까지  6~1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영어교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독서교실은 단순한 독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학, 요리 등 다른 분야를 함께 병행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책 놀이로 배워보는 역사일기’는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학생들은 돌도끼, 화살촉 등 해당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을 직접 만들어 보며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 체험활동과도 연계돼 있어 만족도가 높다.

6~7세 유아를 위한‘테마가 있는 요리 여행’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은 ‘사랑에 빠진 개구리’를 함께 읽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미니 개구리 버거’를 만들기도 한다.‘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를 읽은 후에는 각양각색의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 먹으며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시킬 수 있는 수업이다.

중앙도서관은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그림책 버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설로 운영하던 찾아가는 그림책버스 프로그램을 1월에서 2월 말까지 도서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그림책버스는 버스에 의자대신 그림책이 가득한 책장을 배치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화구연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고 대화도 하며, 역할극을 하거나 종이접기와 같은 공예활동도 함께 한다.

이밖에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매리와 함께하는 영어놀이터’, 수학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도형수학’등 총 8개 강좌를 도서관에서 한창 운영하고 있어 중앙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의 열기가 뜨겁다.

김현숙 중앙도서관 팀장은“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의 참여율이 높고 책 놀이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며“알차고 풍성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797-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