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한라봉’, ‘천혜향’ 본격 출하
최고 품질‘한라봉’, ‘천혜향’ 본격 출하
  • 이성훈
  • 승인 2015.01.19 15:57
  • 호수 5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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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과수 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 결실

광양시가 기후변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아열대과수 재배단지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아열대과수인 한라봉과 천혜향을 출하할 예정이다.

한라봉은 중순, 천혜향은 하순부터 본격 수확하는데 전국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 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부터는 새로운 아열대과수로 각광 받고 있는 패션프루트를 출하한다. 패션프루트는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이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되며, 재배농가와 생산량도 기존 2농가에서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애플망고도 새롭게 선보인다.

2012년까지 한라봉과 천혜향이 주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2년간 지역브랜드 실용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억5000만원을 들여 망고 4농가 0.5㏊, 패션푸르트 2농가 1㏊가 늘었다.

올해는 2억8000만원을 투입하여 망고 0.2㏊, 패션프루트 0.2㏊ 등 재배면적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패션프루트 유통개선에도 시범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수로 농업연구과장은“아열대과수 실증시험재배를 통해 우리지역 기후에 적합한 작목 및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해 FTA 대응 및 미래농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은 연평균 기온이 14.9℃로 겨울철이 온난하고 일조량이 전국 최고로 많은 아열대작물재배에 유리한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 시는 아열대과수 재배에 유리한 이점에 착안, 아열대과수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