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실고,‘광양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광양실고,‘광양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 도지은
  • 승인 2015.02.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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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과·기계과로 학과 개편 … 도제식(스위스, 독일식 현장교육) 직업교육


광양실업고등학교가 특성화 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되기 위해‘광양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교명 변경은 지난 해 교직원, 학교 운영위, 동문,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교명 변경으로 보다 실무 중심의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교명 변경으로 올해 신입생은 지난해 보다 약간 줄어든 210명이 입학한다. 반 정원도 32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든다. 보통 하이텍고등학교는 1학급 학생수가 평균 24명에서 28명이 정원이다.

김종남 교장은“그동안 광양실업고등학교를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올해부터 새로 출발한다는 각오로 학교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부흥하기 위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장은“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최고의 교육으로 젊은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전문 고등학교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학과 개편으로 전문 인력 배출

광양하이텍고등학교 3학년은 관광농업과, 원예조경과, 애완동물관리과, 화훼장식디자인과, 조선기계과, 바이오산업과, 기계과 총 7개 학과가 있다. 2학년과 신입생은 바이오산업과, 기계과 두 개과로 줄였다. 대신 바이오산업과 4개 반, 기계과 3개 반으로 편성했다. 바이오산업과는 전공심화코스 과정을 배운다. 각 코스는 원예, 조경, 식품, 동물자원으로 나눠져 본격적인 전문화 교육을 받는다.

도제식 직업교육…현장에서 직업훈련

2012년에는 전남도교육청에서 10억원을 지원받아 제과제빵실습실이 완공했다. 제과제빵실습실은 바이오산업 식품코스반 학생들이 식품가공, 조리실습 등 실습 위주의 전문교육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 5년 동안 스위스, 독일식의‘도제식직업교육’모델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돼 직업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스위스·도제식 교육은 주 1~2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나머지는 기업에서 훈련받는 직업훈련교육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학년 학생 신청자 중, 선발된 50명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는 대신 현장에서 숙련기술자에게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졸업 후에는 파견 기업으로 전원 취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