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건립 예정, 화물차주차장‘난항’
광양읍 건립 예정, 화물차주차장‘난항’
  • 김양환
  • 승인 2015.04.06 10:19
  • 호수 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치 선정 어려움 등으로 잠시 주춤
광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화물차공영주차장 건립이 위치 선정 어려움으로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광양읍권의 화물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2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신설할 예정으로 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지인 익신산단과 초남산단 등이 서로 후보지로 선정해 주길 바라고 있어 쉽게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광양읍은 화물차가 등록 대수가 가장 많고, 대형화물차와 특수화물차의 고속도로 입구 영업소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현재도 대형화물차의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여기에다 황금 초남 신금산단 등이 개발되면 대형화물차의 주차난이 예상되는 지역이어서 화물차주차장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양에는 현재 화물차주차장이 도이동 컨부두 입구에 SK가운영하는 내트럭하우스와 홈프러스 앞에 임시주차장 등 2곳이 운영되고 있고, 신금공단의 제1공영 화물차주차장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또 SK는 서측배후부지에 부지를 마련 중에 있다. 이처럼 동광양지역은 여러 곳의 화물차주차장이 있지만 광양읍 지역은 한곳도 없다.

화물차주차장은 국비가 약 70% 정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부지를 선정해 신청하면 정부가 결정해 주는 사업으로 광양은 공단과 항만 등이 많아 지정은 유리하다. 따라서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시는 신금산단에 추진 중인 화물주차창이 완공이 안 된 상태에서 두 곳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다 후보지 결정도 어려워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화물차주차장은 전국에 10곳이 추진 중이고, 11곳이 건설 중에 있다.

한편 제2공영 화물차주차장 건립은 부지 약 2만평 규모로 280억 정도를 투자해 주차장, 정비소, 휴게실, 사무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