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 책 피는 도서관…이번 주 도서관 주간 행사‘풍성’
꽃 피는 봄, 책 피는 도서관…이번 주 도서관 주간 행사‘풍성’
  • 이성훈
  • 승인 2015.04.13 10:21
  • 호수 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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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ㆍ중마도서관, 강연ㆍ전시ㆍ간행물 배포ㆍ어린이 공연 준비

중앙·중마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과년도 정기간행물을 배포한다.

이번 주는 제51회 도서관 주간이다. 도서관 주간은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와 체험기회를 제공해 시민 독서 의욕을 높이고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도서관 활성화 이용률을 높여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로 51번째가 되는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4월 한 달 동안 도서관의 존재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알리고, 범시민의 독서 생활화와 함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도서관 주간 공식 주제는‘도서관, 책 속에서 설렘이 물들다!’이며 표어는‘꽃 피는 봄, 책 피는 도서관’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강연, 전시, 간행물 배포, 독서 진흥 서비스가 마련됐다.

과년도 정기 간행물 배포, 어린이 공연 다양

먼저 광양읍 문예회관에 있는 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꽃 피는 봄, 책 피는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연체한 책을 도서관주간 기간 내에 반납하면 대출정지를 풀어주는 대출정지 회원 구제서비스를 실시한다.

연체자 구제 서비스는 오는 15일까지 실시하며 중앙도서관 독서회원 중 연체로 인한 대출정지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책인 박웅현 작가의‘여덟 단어’를 중앙도서관 문학자료실에 이달 30일까지 전시한다. 전시회에는 올해의 책 줄거리 및 내용과 작가가 그동안 집필한 책을 소개한다.

도서대출 2배 서비스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중앙도서관 독서회원을 대상으로 기존 도서대출권수 7권에서 14권으로 두 배 늘리는 것이다. 과년도 정기간행물 배포는 꾸준히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수요일인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과년도 정기간행물을 선착순 배포한다.

1인 5권 이하(동종 3권 이하)로 지난해 중앙도서관 유료구독 정기간행물 43종 719권이 여기에 해당한다.
어린이를 위한 재밌는 공연도 마련했다. 월요일인 13일 오전 10시 20분 중앙도서관 어린이실에서 마술사 최석훈이 동화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마술공연인 ‘매직 북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북 공연은 상상력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타임머신 등 동화와 연계한 매직북 매직쇼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에는 별관 어린이실 중앙도서관에서 자원봉사단체인‘보금자리’가 ‘청개구리’라는 주제로 어린이 동극 공연과 동화 구연을 선물해 인기를 끌었다.

독서퍼즐 맞추기 대회는 27일까지 어린이실과 문학자료실에서 열린다.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책과 관련된 퀴즈 퍼즐을 풀고 추첨을 통해 상품권도 증정한다. 

도서관 주간에 진행하는 어린이 공연.

중마도서관, 그림책 원화 전시

중마도서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7일 오전 11시 중마도서관 문화교실에서는‘친절한 과학책’ 저자인 이동환 작가를 초청해‘우리아이 과학영재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련한다.

중마도서관은 대출정지자 면제 서비스를 18일까지 실시하는데 연체회원의 대출정지 상태를 정상회원으로 변경, 처리해 도서 대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중마도서관은‘시를 담아가세요!’라는 주제로 18일까지 예쁘게 적어놓은 50여가지 시구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한다.
중마도서관 역시 과년도 정기 간행물을 배포할 에정인데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1종 528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는‘골라맨’ 축소판 책자를 무료 배포하는데 11일부터 소진할때까지 어린이실에서 내맘대로 골라라‘골라맨’300부를 무료로 나눠준다. 골라맨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그림책 원화 전시도 열린다.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1층 어린이실 로비에서는박정선 작가의‘그림자는 내 친구’원화를 전시한다. 13일 오전 11시40분부터는 어린이실에서 최석훈 마술사의 매직북 공연도 준비한다.

15일 오후 4시30분에는 유아5세~초등 저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책표지로 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이 열려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숙 문예사업소 중앙도서관팀장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중앙ㆍ중마도서관에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많은 시민이 도서관에 들러 책도 읽고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한 권의 책, 삶이 풍성해집니다”

곽승찬 문예도서관사업소장

곽승찬 문예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주 도서관 주간과 관련“독서진흥을 위한 다양한 형식의 시민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면서“다양하고 적극적인 도서관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책 읽기 문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 소장은“요즘은 중앙ㆍ중마도서관 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마을 도서관 등 소규모 도서관이 많이 있다”면서“시민들이 이를 잘 활용해 도서관 다니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고 대출하는 서비스에서 벗어났다.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곽 소장은“도서관은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이 무료로,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여가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시민들이 도서관을 많이 찾아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활용하길 바란다”며“아이들도 도서관에서 놀이를 통해 다른 아이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어 교육 장소로 매우 좋다”고 추천했다.

곽승찬 소장은“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며“이번 주 도서관 주간에 많은 시민이 이용해 책과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기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