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양항 물동량 목표 210만TEU 무난”
“올해 광양항 물동량 목표 210만TEU 무난”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20:25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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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희수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항만물류팀장
“매년 10% 이상 늘어 활성화 전망 낙관”
지난해 광양항 처리 물동량은 목표치에 어느 정도 도달했을까? 또한 올해 광양항 처리 물동량은 얼마나 될 것인가? 광양시민들의 가장 큰 희망이자 걱정거리인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이희수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항만물류팀장을 만나 현장 실무자로서의 진단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지난해 물량 목표치 대비 달성도는


지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143만7440TEU로 목표치 172만 TEU에는 16%정도  못 미쳤다. 이는 2004년보다는 8.7% 늘어난 것이다.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2004년 하반기에 광양항에 기항했던 대형모선 2척이 광양항에 들르지 않고 중국으로 직기항하는 일이 있었다. 그에 따른 여파가 컸고 이는 2005년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쳤다. 2004년말 당시 월 평균 12만TEU였던 물량이 9만~10만TEU로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모두 14척이 광양항에 새로 기항함으로써 총 68항차로 늘어나면서 7월부터는 월평균 13만TEU 이상 처리할 수 있었다. 대형선사들의 광양항 기항을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올해 목표 물량은

올해 목표물량은 210만TEU로 잡고 있다. 최근 항차수가 늘어나고 있고 볼륨 인센티브제 시행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양항의 물동량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올해 210만TEU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지난해말부터 월평균 14만TEU 이상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머스크씨랜드와 대한통운과의 하역계약에 따라 대형모선 2척이 새로 기항하게 되면 20만TEU가 늘어난다. 현재 광양항 기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선사의 2척이 기항하게 되면 여기서도 10만TEU가 확보된다. 거기에 자연증가분을 합하면 210만TEU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시민들이 광양항 활성화에 낙관적 전망을 가질 수 있으려면

실무자로서 낙관적인 전망을 가져도 좋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신규항만으로서 광양항의 물동량 증가 추세는 다른 어떤 항만보다 양호하다. 매년 10%씩 꾸준히 물동량이 증가해왔다. 이는 다른 항만과 비교해볼 때 평균 이상의 증가추세이다. 이 시상 물량증가를 바라는 것은 사실 조금 지나친 욕심이다. 지난해 우리는 국내 100대 화주들을 상대로 물량 유치운동을 펼쳐보았다. 화주들이 광양항에 우호적으로 급속하게 생각이 바뀌고 있다. 낙관적인 전망을 가져도 좋다고 본다. 내년부터 3단계 1차 부두를 운영하게 되면 물동량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다.
 
입력 : 2006년 0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