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 규모 6147억원, 본예산 보다 610억원 늘어
1회 추경 규모 6147억원, 본예산 보다 610억원 늘어
  • 이성훈
  • 승인 2015.05.15 19:31
  • 호수 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현복 시장“시민생활 안정과 건전재정 운영에 중점”
정현복 시장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추경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양시의회가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 올해 살림살이 규모가 6147억 원으로 당초 본예산보다 610억 원이 늘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12일 제240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2015년도 제1회 세입ㆍ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회 추경 예산안을 살펴보면 총 규모는 본 예산 대비 610억원이 늘어난 6147억원으로 11%가 늘었다. 이 중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보다 495억 원이 늘어난 502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114억 8000만 원이 증가한 1122억 원이다.

 이처럼 추경 재원이 늘어난 것은 지방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80억 원이 늘었고, 세외수입이 62억 원, 지방교부세 138억 원, 조정교부금 14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0억 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세출 분야는 수송 및 교통 관련 예산이 당초 예산보다 151억원이 늘어난 650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국토 및 지역개발 관련 예산은 당초보다 86억원 증가한 460억 원이 편성됐다. 문화 및 관광 예산은 11억 원이 증가한 214억원이며, 환경보호 분야 예산은 33억원이 늘어난 444억원, 전체 예산의 24.2%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1219억원으로 당초보다 49억 원이 늘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71억원이 늘어난 606억원이 편성됐다. 세출 부문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안전마을 만들기 조성사업 5억원 △도월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억원 △대구획 경지정리 사업 3억원 △신덕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 22억원 △중마 금호 해상공원 조성사업비 20억원 △왕금지구 행복마을 한옥 신축사업비 10억원 △중마자치센터 건립비 17억 6000만원 △음식물 자원화시설 개별 악취 저감시설 설치공사 2억 5000만원 등이다.

 정현복 시장은“이번 1회 추경안은 시민생활 안정과 건전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사업과 장기 계속사업의 마무리, 시민생활 안정 관련 예산에 우선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소중한 세금 낭비 없도록 철저히 심사”

백성호 예결위원장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예결위원으로는 이기연ㆍ문양오ㆍ송재천ㆍ백성호ㆍ진수화ㆍ심상례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장은 백성호 의원이, 간사는 심상례 의원이다.

백성호 예결위원장은“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정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할 것”이라며 “소중한 세금을 집행부가 단 한 푼이라도 낭비하지 않도록 위원들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집행부는 시민생활 안정과 건전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하지만 철저히 검토하면 부실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15만 시민들을 위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예산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활동하며 시의회는 오는 20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안과 상정 안건을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