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광양항 3단계 1차 부두 계약
대한통운, 광양항 3단계 1차 부두 계약
  • 이성훈
  • 승인 2006.10.19 21:04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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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이 지난 23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4개 선석 전용사용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통운은 이날 광양항 홍보관에서 컨부도공단과 지역 유관기관장 및 해운항만 물류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TX 팬오션/대한통운 컨소시움사와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전용사용 가계약 조인식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통운은 STX팬오션과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 2월 컨공단의 광양항 3단계 1차 운영사 공모에 입찰하여 선정됐다. 대한통운은 이로써 앞으로 30년간 선박의 이·접안, 컨테이너의 하역, 이송, 장치 및 인수도 등 부두운영 전반에 대한 전용사용권을 가진다.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은 “1개 선석에서는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작업만이 가능하다. 기 운영하고 있는 1개 선석으로는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량을 원활히 처리하는데 애로가 있었으나 이번 광양항에서 신규 4개 선석을 확보하게 되어 급증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규 4개 선석을 통해 1천억원의 매출과 8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여 지역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 관계자는 “올해 1월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이 P&O Nedloyed 합병을 통해 물량이 증가했고 세계 유수의 선사들이 광양항 기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대한통운의 4개 선석 확보는 그 의미가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컨공단과 STX팬오션/대한통운 컨소시움사는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운영과 관련, 이날 조인식 행사 이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3단계 1차부두의 운영 및 물량유치 계획을 밝혔다.
 
입력 : 2006년 0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