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마음으로 재도약…향우, 광양시민 1천명‘열정’보였다”
“하나된 마음으로 재도약…향우, 광양시민 1천명‘열정’보였다”
  • 이성훈
  • 승인 2015.05.18 09:17
  • 호수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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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0대 상경…체육대회로 우정 나눠, 지역특산물 판매‘인기’




재경광양시 향우들과 광양에서 버스 10대를 타고 올라온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흥겨운 날을 보냈다. 제2회 재경광양시향우회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6일 서울 뚝섬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재경광양시향우회(회장 이정주)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12개 읍면동 재경향우회 모두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고향에서도 우윤근 국회의원, 정현복 시장, 서경식 의장을 비롯해 약 400여 명의 기관ㆍ단체장 및 시민들이 버스 10대를 나눠 타고 축제에 참가했다.

1000여명의 향우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가득 채워졌다. 식전 행사로 광양 출신 가수들의 공연과 국악공연이 행사 서막을 알렸다.

김영수 준비위원장
1부 행사는 입장식, 국민의례, 대회사, 지역향우회장 및 내외빈 소개와 감사장 수여가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 향우들과 광양에서 올라온 시민들은 족구, 윷놀이, 줄다리기, 피구 등 체육대회를 통해 웃음과 우정을 나눴다.

또한 노래자랑, 시상식, 경품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골고루 돌아갔다. 특히 광양 농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터도 함께 준비돼 인기를 끌었다.

우윤근 국회의원은“향우와 광양시민들의 성원 속에 원내대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면서“그동안 선후배님들이 다져놓으신 초석위에 다시 한 번 우리 향우회의 발전과 광양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경식 의장은“오늘 뜻 깊은 한마음체육대회가 향우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더욱 돈돈히 함은 물론 고향의 따스한 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도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광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오늘 행사는 향우 간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고 고향 사랑을 담금질하는 아름다운 자리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광양이 눈부신 성장을 한 배경에는 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고향에 대한 더욱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이어“1천여 공직자, 15만 시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겠다”면서“향우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오늘 하루는 고향사랑, 향우사랑의 날”

이정주 | 재경광양시향우회장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고향에서 이곳 서울까지 찾아와 준 향우들과 12개 읍면동 재경향우회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정주 회장은“2년 만에 다시 한 번 재경광양향우들과 고향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개최했다”면서“이번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재향ㆍ출향 향우들 간 따스한 마음이 통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 회장은“고향을 방문하면 항상 정겹게 대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언제나 따뜻하고 정이 간다”면서“향우회는 앞으로도 광양시가 더욱더 많이 발전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오늘 하루는 고향사랑, 향우사랑으로 진정 하나 되는 형제자매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고향에서 오신 분들을 비롯해 15만 광양시민들도 재경광양시향우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뷰> “향우들 애정이 광양 발전의 원천”

정현복 시장

정현복 시장은 “행사를 준비하신 재경광양시향우회와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올라와 자리를 빛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렇게 광양시를 중추적으로 이끌고 계시는 수많은 시민 여러분과 향우들을 한 자리에서 뵙게 되니, 가슴 뭉클하다”고 감격했다.

정 시장은 “우리시는 향우들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면서 “제2의 도약, 더 큰 광양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교육분야와 읍권, 중마권 등 지역별로 발전 계획을 향우들에게 설명했다. LF프리미엄 패션아울렛 착공을 비롯해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세풍산단 보상 절차, 성황ㆍ도이지구, 광영ㆍ의암지구,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 중마금호 해상공원 조성 등이 그것이다. 

정 시장은 “광양만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고향에 자주 방문해 주시고, 친지ㆍ친구분들에게도 홍보를 많이 해줄것”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광양인이 하나 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향우회와 참석한 시민 모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