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진출한 메르스, 봉쇄 차단 위한 민관 대책 잇따라
보성 진출한 메르스, 봉쇄 차단 위한 민관 대책 잇따라
  • 이성훈
  • 승인 2015.06.12 21:58
  • 호수 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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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ㆍ의사회ㆍ상의ㆍ기업체ㆍ위생단체 등 동참
지난 11일 열린 메르스 비상대책회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보성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광양시가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면서 봉쇄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인 보건소 회의실에서 메르스 예방을 위한 긴급 민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상의, 광양제철소, 위생관련단체, 방역민간위탁업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책본부장인 임영주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교환을 통해 메르스 의심자(유사증상자) 발생 시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광양 지역에는 확진환자나 가택 격리자가 없다. 다만 광양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들 중 외지에서 가택격리 됐던 사람이 4명 있었는데 격리가 해제됐거나 조만간 해제될 예정이다.
  시는 매일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통해 메르스 의심자는 보건소로 신고토록 하고 아울러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도 홍보하고 있다.

  또 방역체계도 모기 취약지 방역에서 다중밀집지역 위주 방역소독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속버스 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과 읍면동 민원실에 메르스 예방수칙 홍보물, 마스크, 손 세정제를 배부하고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물 샐 틈 없는 봉쇄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창중 건강증진과장은“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견된 주민 신고 접수를 받으면 상담실에서 관련 상담을 거쳐 환자 이송과 검체 수거를 지원하고 있다”며“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담실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임영주 대책본부장은“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메르스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또는 의심환자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구축하겠다”며“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설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유관기관, 관련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일부터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본부장을 보건소장에서 부시장으로 격상했다.
  비상대책본부는 24시간 가동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괄팀 △감염병관리팀 △조사팀 △후송팀 △대외홍보팀 등 5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61-797-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