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환 교수“벽을 넘어야 별이 된다”
주철환 교수“벽을 넘어야 별이 된다”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5.07.10 21:28
  • 호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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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립도서관, 2015 올해의 책 주제‘소통과 인생’강연

 

어떻게 사는게 젊고 즐겁게 사는 것일까? 나이가 들면서 매순간마다 느끼는 의문점이지만 우리는 통쾌한 해답을 찾지 못한다. 시중에 흔히 볼 수 있는 수 만 가지 책 속에는 정말 많은 답들이 있다. 하지만 진정 나에게 맞는 정답은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생과 소통하려 한다.

 그런 물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광양시립도서관(곽승찬 소장)에서 지난 8일“벽을 넘어야 별이 된다”는 주제로 주철환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광양에 처음 왔다며 선하게 웃는 주 교수는 우리가 접하던 매스컴의 이미지보다 훨씬 꾸미지 않은 동심의 아이콘이자 매력남이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 주 교수가 직접 작곡한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며 뛰어오는 주 교수는 올해 61세가 믿기지 않는 동안이었다. 주철환 교수를 직접 본다는 설레임은 첫 느낌 그대로 강연 내내 이어졌다.

 “별은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런데 진짜 별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진정 별이 되고 싶으면 나를 사랑해라” 주 교수는 60여 곡의 음반도 제작한 싱어송 라이터로 가사가 서정적이고 구수하며 낭만적인 순수함이 묻어나는 노랫말로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강연 사이사이 본인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해 당분간 잊혀지지 않을 성 싶다.‘다 지나간다’‘논길따라’‘같이 사는 세상’ 등 편하게 다가오는 노랫말은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동요느낌으로 지금도 귓전에 맴돈다. 주 교수는“악기를 다루지 못해도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며“행복한 삶은 내 자신이 만들어야 내 주위가 행복해진다”고 음악이 주는 행복을 느껴 보란다.

 또한 인생에서의 성공이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인연을 맺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소통하는 것이라며 1억 만드는 것보다 1건의 추억을 만드는 것,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받아들여야 바다가 된다는 것, 이기는 건 기술이지만 비기는 건 예술, 행복은 성격순이다 등“삶을 바꾸는 말 한마디가 삶을 변화시킨다”고 전했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주철환 교수가 좋아하는 말을 교훈삼아 주 교수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반성과 함께 나부터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 교수는 MBC와 JTBC PD, OBS 경인 TV 사장 출신이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대학가요제>, <우정의 무대> 등 인기 TV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상무이자 C&H 연구소 대표, 희망제작소 이사로 바쁜 나날을 즐겁게 보내고 있으며 저서로「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청춘」,「오블라디 오블라다」외 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