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진강, 우리가 가꿔요!”
“아름다운 섬진강, 우리가 가꿔요!”
  • 이성훈
  • 승인 2015.07.31 20:09
  • 호수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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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연합, 수년째 섬진강 환경 보전 활동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재신)이 청소년들과 함께 수년간 섬진강 환경 보전 활동 운동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광양환경련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갯벌보전 및 물환경 체험교육을 지난 달 29~30일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기간에는 광영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광영고는 특히 환경동아리‘반딧불이’(지도교사 김종옥)의 참여로 환경보존의식을 배우는데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학생들은 광양제철소 건설에 따른 연안매립과정과 이로 인한 갯벌의 수난, 섬진강 물 부족이 초래한 오늘의 섬진강 문제 등을 전문가의 설명과 현지 견학을 통해 체험하고 토론하면서 상당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를 이끌어 온 백양국 사무국장은“매년 반복하는 교육이지만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더욱 더 기능이 상실돼가는 갯벌을 확인하게 된다”면서“더 이상 자연자원이 황폐화되는 것을 저지하는 목적으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광양환경련은 이밖에 강 하구 정화활동, 염해피해조사, 농지주변 오염조사 등 청소년과 함께 물 환경 보존활동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초부터 오는 20일까지 수어천을 중심으로 EM(유용 미생물)을 살포하는 등 하천생태계 복원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백성호 광양환경련 공동의장은“청소년들과 섬진강 생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섬진강의 가치에 대해 청소년들이 절실하게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