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냉연제품 생산량 4천만톤 돌파
포스코,냉연제품 생산량 4천만톤 돌파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3.08 11:04
  • 호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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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사들이 역사적인 생산량을 잇따라 기록해 화제를 낳고 있다.

자동차 강판의 대표적인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는 각각 누적 생산량이 4000만톤과 1400만톤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냉연제품은 자동차 강판 외에도 가전제품과 건축물의 내·외장재 등 주로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냉연제품의 경우 생산공정에 있어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제품 자체도 부가가치가 높아 ‘철강의 꽃’이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자동차 강판은 ‘냉연의 꽃’이라고 불린다. 포항제철소가 30년 동안 생산한 4000만톤의 냉연제품은 승용차 기준으로 6250만대에 해당하며 가전제품 기준으로 중국 14억명 인구에 한 대씩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또 제품 길이로 환산하면 지구와 달 사이를 61회 왕복 가능하며 지구둘레를 1170회 돌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냉연공장은 지난 1977년 단위 공장으로 출발해 1, 2냉연과 도급 공장 등 3개 공장으로 확장돼 연간 330만톤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포항제철소 냉연부는 그동안 고속압연기술을 비롯해 포스코 냉연기술 발달을 주도하며 글로벌 포스코를 선도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향후 30년을 대비해 비전 2010을 선포하고 고객품질평가 1위, 고기능냉연전략제품 생산비 2배, 가공비 절감 30%라는 ‘렛츠고 IPC 123’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도 최근 전남 순천공장 준공 8년 만에 누적 생산량 1400만톤을 돌파했다. 순천공장은 IMF 구제금융으로 온 나라의 경기가 얼어붙은 지난 1997년 단일공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으며 오는 4월이면 10년을 맞이한다.
 
한편 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도 최근 준공 20주년을 맞아 단일 공장으로 열연코일 610만톤 누적 생산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