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4분기 제조업체 전망 ‘밝다’
광양시, 2/4분기 제조업체 전망 ‘밝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3.08 11:16
  • 호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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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광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
광양시의 올해 2/4분기 기업 경기전망이 1/4분기 보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는 최근 광양, 순천, 구례, 보성 100개 표본 제조업체의 2007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BSI)가 지난 분기에 비해 ‘11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올해 2/4분기 경기가 1/4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26%였으며,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16%로 나타나, 2/4분기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4분기 실적치에 대해서는 경기 지수가 기준치인 ‘100’으로 분석돼 기업의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하향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경기 실적치가 100이상으로 조사된 것은 2002년 3/4분기 이후 처음이다.

수출업체의 경기전망지수는  ‘110’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내여건(BSI 114)과 대외여건(BSI 110)이 회복됨에 따라, 수출(BSI 110)은 증가할 것이나 내수(BSI 95)가 감소돼 생산설비 가동률(BSI 100)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원자재 가격(BSI 71)은 상승한데 비해 제품의 판매가격(BSI 62)은 떨어져 여전히 경상이익 (BSI 71)은 낮아지고 자금사정(BSI 90)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출업체의 2007년 1/4분기 경기전망 실적치는 설비투자의 증가와 대내여건 호전으로 BSI 지수가 ‘144’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내수업체는 경기 전망지수가 ‘113’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내외 여건의 호전으로 내수(BSI 139)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BSI 135)과 생산설비 가동률(BSI 135)이 상승하며, 고용(BSI 109)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원재료 구입가격(BSI 70)의 상승으로 인해 경상이익(BSI 87)은 줄어들고 자금사정(BSI 83)은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내수업체의 2007년 1/4분기 경기전망 실적치는 ‘96’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내수의 감소에 따른 생산량의 하락으로 경상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양지역 제조업체의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는 ‘103’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수(BSI 110)와 수출(BSI 113)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생산설비의 가동율(BSI 111)은 높아지고 생산량(BSI 119)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BSI 75)은 상승한데 비해 제품의 판매가격(BSI 76)은 하락함에 따라 여전히 경상이익(BSI 68)은 줄어들고 자금사정(BSI 87) 또한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양지역의 2007년 1/4분기 경기 실적치는 ‘110’으로 대내여건의 호전과 생산설비 가동률의 상승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