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산부인과’ 임산부 진료 개선 톡톡
‘찾아가는 산부인과’ 임산부 진료 개선 톡톡
  • 이성훈
  • 승인 2015.09.04 22:17
  • 호수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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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어촌 산전 진찰ㆍ소아 진료 등 불편 해소

  전라남도가 지난 2009년부터‘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 결과 임산부 산전 진찰과 분만, 소아 진료를 위한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없는 보성, 영암, 함평, 진도, 신안 등 농어촌 지역 임산부의 산전ㆍ산후 진찰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초음파 등 산부인과 의료장비가 탑재된 이동 진료차량을 이용해 매달 2회 해당 지역을 방문, 진료와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 들어 8월 말 현재까지 결혼이주여성 610명을 포함한 총 1천 565명의 임산부 등에게 산전 진찰과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했다.

  도는 또 안정적 분만 환경과 산모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11년 강진의료원에, 2013년과 2014년 고흥종합병원과 영광종합병원에 산부인과와 분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에는 강진의료원에서 500번째 신생아가 태어나기도 했다. 2014년 완도대성병원과 진도한국병원에 외래산부인과를 개설하고, 지난달 3일 보성아산병원에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2004년에 폐쇄했던 산부인과를 다시 개설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운영에 필요한 경비 1억여 원은 전액 도비로 부담하고 있으며, 분만산부인과, 외래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 총 23억 5천만 원은 국비 50%, 도와 시군비 50%로 부담하고 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취약지역인 농어촌 산모들의 안정적 분만과 건강 증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