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오래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중마동 오래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 김보라
  • 승인 2015.09.18 20:34
  • 호수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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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7~10%정도 올라 … 전세 품귀 현상도

광양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중동 구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역시 수요는 많은데 물건이 없어,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성호2-2차의 경우 지난 7-8월  6500~75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00~7000원 선에 거래된 데 비해 9~10% 정도 올랐다.

또 지난해 8월 7900~8400만원 거래되던 태영2차(전용면적 59.76㎡ 기준) 역시 올해에는  8500~9000만원 선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금광블루빌이나 송보파인빌 등은 마동쪽 아파트들은 지난 1년간 변동폭이 거의 없었다.

1년새 중동 구아파트 가격이 오른 이유는‘매매 물건 적체 현상’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숲과 대광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성호2차 등 구 아파트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없어 당시 쏟아져 나왔던 물량이 시장에서 대부분 소화됐으며 소형 평수에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광양중마공인중개사 남승우 대표는 “성호 2,3차의 경우 전세 물건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면서“이같은 상승세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당분간 지속되다 내년 5-8월 덕진과 e편한세상 입주시기에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