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화물선, 광양항서 연료채운다
미군 화물선, 광양항서 연료채운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5.17 09:43
  • 호수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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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화물선들이 광양에서 연료를 채울 수 있게 된다.

15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MSC(미 해군 수송사령부)가 19일부터 광양항을 이용하는 모든 미군 화물선들이 광양에서 기름을 주유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MSC는 지금까지 부산, 도쿄, 요코하마에서만 급유했으나 이번에 광양항을 추가로 지정해 급유하게 된 것이며 척당 한번 주유시 25만 달러에 해당하는 양을 급유하게 된다.

백옥인 경제구역청장은 “MSC와 수차례 접촉하면서 광양항에서 연료를 보충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며 “광양항이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로 이어지는 기간항로상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해상과 부두에서 전천후로 급유가 가능한 최적지임을 설득한 것이 MSC의 결정을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MSC 화물을 취급하는 선박은 최대 300여척이며 현재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박은 10여척이다.
급유 여건이 좋으면 기간항로상을 운항하는 다른 선박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급유 이외에 필요한 부자재나 선박 수리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