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한 선거방식, 당장 개정해야”
“불공정한 선거방식, 당장 개정해야”
  • 이성훈
  • 승인 2015.12.11 21:00
  • 호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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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길 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 “선거법, 현직 임원에만 유리” 주장

오는 21일 치르는 광양시새마을금고 임원 선거를 앞두고 불공정한 선거방식을 둘러싼 후보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백양길 이사장 후보는 지난 11일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현직 임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공정한 선거가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이번 새마을금고 임원선거는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전화 통화마저 중앙회 지침이란 이유로 유권자 성명과 전화번호 등을 제공하지 않아 선거운동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는 “이런 방식의 선거는 결국 현직 임원들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어, 선거라고 할 수 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중앙회 지침으로 선거인단 명부를 본인자료 외에는 열람할 수 없게 규정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임원진들은 이 사실을 즉각 피 선거권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지금까지 철저하게 감췄다”고 주장했다. 백양길 후보는 이에 △현실적인 선거룰을 개정할 때까지 새마을금고 임원선거를 잠정 연기할 것 △2만4000 회원을 농락한 불공정한 선거악법을 즉각 개정할 것 △사태를 키운 백경현 이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