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축제, 성황리에 마쳐
연리지축제, 성황리에 마쳐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0.18 09:08
  • 호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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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외주사, 지역민의 화합과 동반성장 다져
 
광양제철소와 외주사·지역민의 화합과 동반성장을 다지기 위한 노·사·민 상생의 대제전 ‘연리지’축제가 지난 13일 광양제철소 그린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연리지 축제는 광양제철소가 지난 해 ‘글로벌 넘버 1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 완성’의 비전을 선포하며 비전 달성의 초석을 다진 데 이어, 오는 2008년 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있도록 노·사·민의 의지를 다시금 결집하고자 마련됐다.
이 축제는 광양제철소가 외주사, 지역민과 뿌리는 다르지만 가지나 줄기가 맞붙은 채로 자라다가 종래에는 하나의 몸체가 되는 연리지처럼 함께 마음을 모아 한 단계 더 승화된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

특히 조업 20주년을 맞은 광양제철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글로벌 청사진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 모두가 제2의 새로운 신화 창조를 위해 미래를 함께 꿈꾸고 설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흥겨운 축제의 기쁨을 함께 누리려는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부대행사에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길러주는 그림 및 글짓기 문예마당과 맷돌 돌리기, 떡매치기 등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마당, 투호놀이, 가족 줄넘기 등이 있는 놀이마당이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축제의 흥을 한층 돋우는 사진전, 공연, 먹거리 장터도 한데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자리가 됐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팔씨름 대회는 시작 전부터 열띤 응원전이 벌어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본 행사는 1·2부에 걸쳐 연리지 마당과 축제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연리지 마당에서는 광양제철소 조업 20주년을 기념해 광양시와 광양제철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해 광양의 초기 모습부터, 제철소 유치, 비전선포, 후판공장 유치에 이르는 지난 20년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성웅 시장은 “광양제철소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동북아 자유무역 도시 건설에 이바지 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허남석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이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기 위해 내년까지 세계 제일의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 완성의 비전을 기필코 달성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2부 축제마당엔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는 컬투가 사회를 맡았다. 참가자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겨루는 장기자랑, 왁스, 클론, 박미경 등 초청가수들의 화려한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즐겁고 신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이 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