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설립에 민·관·정 나섰다
광양상의 설립에 민·관·정 나섰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0.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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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참여 이끌어 내는데 공동 노력키로
광양 상공회의소 설립에 민·관·정이 나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촉구를 위한 시민운동 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 정계와 관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민·관·정이 함께하는 공동 추진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광양지역의 독자적인 생존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경제 가치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정·관계 인사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운동본부는 “기업들이 광양상의 설립에 동참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이제는 민간단체보단 행정이 역할을 해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줄  것”을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과거는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광양상의 설립은 당연한 권리를 원칙적으로 찾아가자는 것으로 요건이 충족돼 있으니 당연히 설립하는 것이 맞다”며 “이후 도시 통합 논의에서 여수, 순천과 똑같은 조건속의 협상을 위해서라도 광양상의 설립에 모두가 동참해 총력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 이성웅 시장은 “이미 지난 2005년 광양상의 설립을 위해 사무실까지 마련하는 등 시 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예가 있다”며 “현재도 광양상의 설립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만큼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의회와 협의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나 “상의 설립은 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최상임에도 오늘 이 자리에 경제계가 빠진 것이 아쉽다”며 “무리한 설립 추진은 아픔과 후유증이 따를 수도 있으니 당분간 숨고르기를 하며 기업에 설립의의를 설득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광양시의회는 “시와 의회가 광양상의 설립과 관련 미온적이란 평은 그동안 동기 부여가 없었기 때문으로 적절치 않다”며 “이후 의회는 성명서나 결의문 채택 등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나 시민의 대표가 공동 추진 기구에 들어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운동본부 측이 제안한 민·관·정 공동 추진기구 제안이 부결됨에 따라 사회단체 대표자 회의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영역별로 제안된 활동계획은 이미 제안이 된 만큼 앞으로 시와 의회의 실무진을 통해 답변을 듣고 이를 공동대표단에서 논의 후 역할을 나누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