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금, 기금 운영 방식 바꾼다
백운장학금, 기금 운영 방식 바꾼다
  • 김양환
  • 승인 2016.03.04 20:17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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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기 적금→변경 국고채 등 다변화

백운장학금의 기금 운영방식을 전액 1년 만기 정기적금 방식에서 변경국고채, 즉시연금, 정기적금 등으로 분산해 투자한다.

한국은행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하락해 예금이자 수익만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기금운영 방식을 다변화해 사업경비를 확보하고 장학사업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기본재산 224억원을 변경국고채 112억원, 즉시연금 100억원, 정기예금에 9억원을 분산해 투자한다. 이자율이 국고채는 3.9%, 즉시연금이 매월 2.5%, 정기적금은 1.82%이다. 이렇게 되면 전년도 5억6800만원의 이자수입에서 1600만원 정도의 금액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백운장학금 지급 예상 규모는 1010명에 8억4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중 백운장학금이 320명에 5억2000만원, 시출연금으로 지급되는 고등학생 성적우수 향상장학금은 690명에 3억3000만원이다.

고등학생 성적우수 향상 장학금은 지난해부터 시 출연금으로 집행하고 있다. 백운장학회는 운영규정을 개정해 예체능 우수학교에 관내 대학도 포함시키고 서울대학교 4학년 2학기분도 지급한다.

한편 백운장학회는 1991년 12월 설립돼, 현재 시 출연금을 포함해 224억원의 기금이 모아졌으며, 지금까지 4694명에 64억4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급대상은 초중고 대학생 유학생 등에 학력, 예체능, 선행, 지정기탁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