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세계일류 유비쿼터스 선도항만 추진
광양항…세계일류 유비쿼터스 선도항만 추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2.27 17:23
  • 호수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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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공단, u-Port 전략 세미나 개최
 
광양항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항만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지난 21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u-Port 전략 세미나를 열고 광양항 u-Port ISP(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 수립 방향과 추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세미나에는 이성웅 시장과 조학행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유비쿼터스 기술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u-Port 추진방안 및 전략’에 관한 동아대학교 최형림 교수의 발표에 이어 해양수산부 김칠호 사무관이 이번 세미나에서 주로 다뤄지는 핵심기술인 ‘유비쿼터스의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남동규 연구원이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와 u-Life’란 주제로 관련 기술의 응용범위를 제시하고 KL-Net 컨소시엄 양동욱 차장이 ‘광양 u-Port ISP’ 수립의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최 교수는 성공적인 광양항 u-Port구현을 위해선 “우선 실행가능한 계획이 수립돼야 하며 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운영주체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및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항만이용자, 정부, 지자체, 항만관련 기관 중심의 u-Port 추진위원회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동욱 차장은 “광양항을 u-IT기술을 활용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구현, 300만 TEU 물동량 달성과 세계일류의 유비쿼터스 선도항만 건설이 목표다”며 “u-IT기술을 활용한 항만모니터링 지원, 컨테이너 검수업무지원, 선박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특화된 항만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무선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통한 광양만권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고 보고했다.

발표에 이어 최형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u-Port의 추진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항만활성화와 지역발전이다” 며 “실질적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항만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겠지만 수송수단 효율화 못지않게 물류보안 또한 중요한 만큼 u-Port구현과 병행해 물류보안 문제를 해결해 줄 것” 을 요구했다.

또 “너무 큰 그림만 그리다 보면 실현 불가능 할 수도 있으며 작은 부분은 소홀해 질수 있다”며 “현장의 조그만 문제도 찾아내 해결방안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비용절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시적 결과가 나와야 고객이 만족하고 타 항만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사·터미널 등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기대효과를 자세히 홍보해 필요성을 느낄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광양항 u-Port 추진 사업은 5월중 최종보고회에 이어 6월부터 광양항에 무선네트웍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며, 사업이 정착단계에 접어드는 2013년이면 광양항 운송수단 효율화는 물론 항만 관계자들이 광양항 구석구석의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