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첫 조선소 ‘오리엔트조선’ 기공
광양만 첫 조선소 ‘오리엔트조선’ 기공
  • 태인
  • 승인 2008.04.16 20:36
  • 호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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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본격 가동시 5천여 명 고용창출 기대
광양만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주)오리엔트조선 기공식이 오는 18일 율촌1산단 현지에서 열린다.
이날 기공하는 (주)오리엔트조선은 지난해 6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율촌1산단에 입주 분양 계약을 체결한 후 안벽설치 등과 관련해 중앙부처 협의를 마무리하고 10개월 만에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들어가 오는 2009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주)오리엔트조선은 율촌1산단 해면부 95만1천㎡의 부지에 2800억원을 투자해 압축천연가스(CNG)선과 18만 적재중량톤(dwt)급 벌크선과 컨테이너 선 등 선체의 주요 구조 재료가 강철로 된 강선 건조 및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중형조선소를 건설하게 된다.

부산에서 선박 수리와 블록제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오리엔트조선은 선박용 엔진부품제조에서 액화 천연가스(LNG)선의 고부가가치 구성품 까지 생산해내는 조선기자재 업계의 선두주자로 창업 10여년 만에 C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이다.

오리엔트 조선소 관계자는 "오는 2012년쯤 조선소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연간 18만 dwt급 선박 16척을 건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옥인 청장은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5천여 명의 고용효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광양만권 주민과 함께 기공을 크게 환영하고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선박 건조 회사인 오리엔트조선이 기공식을 갖게 됨에 따라 율촌산단에 조선업체 입주가 잇따르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예상된다. 특히 오리엔트 조선 외에도 2~3곳의 조선소가 연내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조선업이 광양만 산업벨트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