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광양항 황금물류센터 개장
국내 최대 광양항 황금물류센터 개장
  • 태인
  • 승인 2008.04.24 09:07
  • 호수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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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물류 서비스로 광양항·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기능을 수행하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 문을 열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23일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 우윤근 국회의원, 이상면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성웅 시장 등 관계기과장과 광양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황금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서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광양항 황금물류센터는 앞으로 물류원활과 항만 이용자에 대한 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황금물류센터 개장으로 광양항 스스로 물동량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의 첫걸음을 내 디뎠다”며 “정부도 광양항 이용자들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광양항 황금물류센터는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예산 440억 원을 투입해 지난2005년 착공, 3년여 간의 공사 끝에 이날 준공케 됐다. 연면적 4만4326㎡의 2층 건물로 단일 물류센터로는 국내최대 규모이다.

황금물류센터라는 브랜드 네임은 광양시 황금동의 지역 명칭 및 광양항의 부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현재 2층 규모의 황금물류센터는 물동량증가 추이 등을 고려하여 3층으로 증축할 예정이다.

황금물류센터 운영사로는 삼성테스코(주), 세방광양국제물류(주), 동부광양물류센터(주), 로지스올인터내셔널(주), 비아이디씨(주) 등 외국인투자기업 5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황금물류센터에서 기존 항만 CFS의 보관, 배송의 단순물류 기능을 탈피해 분류, 조립, 가공, 전시 등의 복합물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부분의 입주업체는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도 부지를 확보해 황금물류센터와 배후물류단지 간에 유기적인 물동량 창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금물류센터는 항만 관련 산업 및 물류산업의 집적을 통한 항만 경쟁력 확보, 연간 10만 TEU 이상의 화물 창출 및  18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항만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시설 준공 및 개장 관련 유공자로 고훈정(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과장)·심인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과장)·백정원(여수지방해양항만청 계장)·송효준(SR건설 대표이사)·김승환(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책임감리원)씨가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