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초 “엄마, 아빠 목소리 귀에 쏙쏙”
칠성초 “엄마, 아빠 목소리 귀에 쏙쏙”
  • 김보라
  • 승인 2016.07.01 20:40
  • 호수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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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초등학교의 책 읽어주는 학부모 인성동화맘 활동이 호평을 받고 있다.

학부모 중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려는 뜻을 가진 1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수요일 아침 8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1~3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감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성동화맘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종 운영위원장은“어릴 적 할머니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것에 호기심이 발동된 것이 독서의 시작이었다”며“책을 가까이 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어 주는 것이 독서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성인이 된 후에도 늘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와 관련된 연수나 행사에 참가하며 꾸준히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활동은 학생들에게도 호응이 아주 높다.

3학년 한 학생은“인성맘께서 다양한 책도 소개해 주시고 진짜 실감나게 읽어 주세요.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재미있는 활동도 하는데 친구들이 너무 집중해서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것만 같다”며 즐거워했다.

전명자 교장은“학생들에게는 책 읽으라는 말 보다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녀는 저절로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 교장은“ 책 읽어주는 학부모 인성동화맘 활동으로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사회 풍토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