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양항 물동량 증가 전망
올해 광양항 물동량 증가 전망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7.17 09:48
  • 호수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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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물류단지 물량창출과 신규기항 증대로 190만 TEU 넘어설 것
광양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물동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5일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양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91만 5천TEU로 개항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7.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전년대비 7%증가한 74만8천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8.4% 증가한 16만7천TEU를 처리했다.
상반기 수출입실적 호조는 수출품목 중 석유화학(22.1%)과 자동차부품(25.7%), 가전(7.1%)과 수입품목 제지원료(10.8%)등의 꾸준한 증가세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선석 재배치와 배후물류단지 물량창출 또한 한몫을 하고 있다. 환적화물 증가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대형선사의 공동운항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하반기에도 기존선사 선대개편과 신규기항 증대 등으로 물량증대가 기대된다.
이달 들어 C&라인 한-중 1항차와 완하이라인 동남아 1항차의 신규 기항으로 연간 2만~2만5천TEU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며 다음 달 유럽항로 1항차가 추가 기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올 들어 배후물류 단지에서 물동량이 새롭게 창출되고 있고 배후권역 수출물량도 증대되고 있다.

컨 공단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후 운송료 인상으로 호남권 화주들의 광양항 이용율이 높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중부이북 지역 물량이 내려와야 볼륨이 커지는 만큼 운송료 인상 이후의 변화를 모니터링 해 물량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계절적인 영향에다 이달 들어 유럽과 동남아, 중국 노선의 신설, 항만 배후 물류단지의 물동량 창출 등으로 올해 말까지 광양항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13%가량 증가한 190만 TEU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