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스퀘어 개장 2주 남아 … 영화관은 내년 초 개관
LF스퀘어 개장 2주 남아 … 영화관은 내년 초 개관
  • 이성훈
  • 승인 2016.12.09 19:39
  • 호수 6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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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장, 상권영향평가 … 지역협력계획서 곧 공개할 듯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이 오는 23일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입점브랜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광양시는 LF스퀘어 측과 꾸준히 협의하며 수정했던 지역협력계획서를 오는 12일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마치고 나면 최종 보완한 후 개점 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복합쇼핑몰로 개설되는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에는 290개 점포가 입점하는데 해외패션/명품매장이 10개소, 남성복 35개소, 여성복 및 골프웨어 80개소, 스포츠/아웃도어 40개소, 핸드백/ACC 35개소, 캐주얼/키즈매장 40개소 및 식음료/기타 50개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하지만 영화관의 경우 마무리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내년 초쯤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업자 측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와 지역협력사업 계획에 대해 지난 달 17일자로 전문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에 검토를 의뢰했으며, 광양시 유통상생발전협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시는 전문기관 조사결과 및 의견을 들었으며 12일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사업자 측에 보완을 요구한 후, 대규모 점포 개설에 따른 등록증을 교부할 방침이다.

조춘규 지역경제과장은“항간에 지역협력계획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 무근”이라며“공개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고 다만 좀 더 보완을 거친 후 공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전남도와 순천시의 지역협력계획서 공개 요청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이는 광양시민들에게 먼저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에 공개할 경우 순천상인회 등에서 지역협력계획서 내용을 문제 삼아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조춘규 과장은“군산과 무안 등 다른 지역에서 민원 사항과 관련한 서류를 공개한 적이 없어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밀도 아닌 이상 공개할 계획”이라며“최종 확정될 때까지 좀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LF스퀘어 광양점 내에 관광안내소를 개점일에 맞춰 설치하고, 예구근린공원과 광양 폐철도를 이용한 남도순례길 조성사업도 서둘러 방문객들의 광양관광 유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교통 편익과 원활한 교통망 확보를 위해 국도2호선 감속차로를 개점 전에 완료하고,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준공과 시내버스 노선 확대, 주차장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현복 시장은“LF스퀘어 광양점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그 성공이 다시 지역 투자유치가 촉진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웃렛 개점으로 인한 상권 공동화에 대해서는 우선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사업장 이전 또는 업종 전환하는 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 보증하고 이자는 3% 지원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민이 우선적으로 입점하는 등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해야 할 부분도 빈틈없이 챙겨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