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동 경제 활성화가 최종 목표”
“광영동 경제 활성화가 최종 목표”
  • 모르쇠
  • 승인 2008.05.22 09:25
  • 호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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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훈 광영동 아름다운 간판 거리 조성 추진위원장

 

“장기 침체로 인해 주민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남은 주민들마저 실의에 빠지는 등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광영동의 현실입니다. 일부 커다란 식당을 제외하고 광영동 대부분 상가가 현상 유지도 힘들 정도로 침체된 것이 사실이지요. 이 같은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결국 광영동은 죽은 도시가 되고 말 것입니다” 문정훈(39) 광영동 아름다운 간판 거리 조성 추진위원장은 광영동의 현실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지난 16일 회의에서 직접 추진위원장을 맡아 아름다운 간판 조성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문 위원장은 “이번 간판 개선 사업으로 광영동이 경제 활성화의 계기기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22일 자문위원, 부위원장, 감사, 총무 등 집행부를 최종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아직 간판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상인들은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상인들도 간판 개선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시에서 예산을 투입해 간판개선사업을 하는 만큼 주민의 입장에서 사업과정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 과정 중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간판조성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영고등학교와 아파트 건립 등을 통해 광영동이 조금씩 회생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아름다운 간판 거리가 조성되면 광영동은 조금씩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문 위원장은 “추진위원장을 맡아 장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개인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이 염려스럽지만 광영동 발전을 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성실히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간판 개선 사업이 성공해 광영동을 상징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