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고향사랑’… 새천년백운회, 장학금 1000만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고향사랑’… 새천년백운회, 장학금 1000만원
  • 김양환
  • 승인 2017.02.24 20:47
  • 호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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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장학회 박래문 회장, 장학금 2100만원 지급

새천년백운회(회장 서종식)의 고향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학금을 들고 고향인 광양을 찾아왔다. 2006년, 28명의 학생들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까지 12년 동안 1억 2250만원을 지급했다. 작년까지 회장을 맡았던 박래문 회장은 새천년백운회와 별개로 추동장학회를 설립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새천년백운회는 장학금 외에도 2011년부터 광양지역 중고등학생 서울 경기지역 문화탐방시 식사 초대 및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학생들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오고 있다.

새천년백운회는 1999년 당시 수원지검장으로 재직 중이던 김승규 전 국정원장, 이태운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범석 청와대 교육비서관, 이승재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 7명이 발기인으로 하여 2000년 5월 23일 뜻있는 재경향우들을 모아 결성됐다.

초대, 2대 회장은 이정주 전 부영그룹 사장, 3대 서범석 전 교육부 차관, 4대 김주현 전 안행부 차관, 5대 이승재 전 해양경찰청장, 6대 김상기 전 여수MBC사장, 7대 정봉채 전 전남경찰청장, 8,9대 박래문 람세스물류 대표, 올해 10대 회장에 서종식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태운 전 고검장은 명예회장으로 후배들을 돕고 있다. 현재는 고문을 포함해 9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박래문 회장은 “남들이 잘한다고 칭찬을 하는 일보다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염치가 있는 사람이 돼라. 항상 남을 배려해라. 그리고 야망을 갖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는 박래문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정상섭 변리사, 김주곤 우리은행 지점장, 이두형 전 중앙지법 부장판사, 박근표 YTN국장과 우선근 전 서울시설공단 처장, 이돈경 전 관세청 국장, 권행배 전 국민은행 지점장, 총무 정종옥 전 우윤근 비서관이 참석했다.                                 

 

추동장학회 박래문 회장은 누구?

1955년 옥룡면 추동리에서 출생하여 광양중학교(25회)를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해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람세스물류를 설립해 미국, 유럽 등 해외에 다수의 지사를 두고 연간 20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현재 부인은 약사로 활동 중이다.

박래문 회장은 남다른 고향사랑 때문에 새천년백운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출신지인 옥룡 추동의 이름을 따서 추동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