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축제 이어‘꽃축제’도 취소 …‘봄꽃집중전시’대체
매화축제 이어‘꽃축제’도 취소 …‘봄꽃집중전시’대체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7.03.03 20:14
  • 호수 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4월 2일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매화축제에 이어 광양꽃축제도 취소됐다. 광양시는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제11회 광양꽃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대체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14일 간‘봄꽃집중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이 도심 가까운 곳에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방문하는 편안한 쉼터와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 번잡한 다른 꽃 나들이와 차별성을 둘 계획이다.

특히, 매화동산, 꽃동산, 꽃탑 및 꽃기둥을 만들어 전시장 외부에 따뜻하고 화려한 봄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비가 날아다니는‘봄꽃의 향연관’외 9개소의 상설 볼거리관도 운영한다. 29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 꽃묘 나눠주기, 나무 나눠주기 이벤트도 열린다.

이수로 기술보급과장은“광양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광양꽃축제가 AI와 구제역으로 취소되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시는 시민들이 봄이 온 것을 몸과 눈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기른 꽃들을 공개하니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봄꽃과 함께 여유롭고 따사로운 가족 봄나들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