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기침하면‘결핵검사’해봐야
2주 이상 기침하면‘결핵검사’해봐야
  • 이성훈
  • 승인 2017.03.17 20:35
  • 호수 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소,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잠복결핵검진 실시

광양시보건소는 오는 24일 ‘제7회 결핵예방의 날’을 기념해 시민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 홍보에 나선다. 보건소는 오는 21일 광양 5일장이 열리는 우시장사거리를 시작으로 광양터미널 로터리, 광양5일장 일원 등에서 거리 홍보를 펼친다.

캠페인에는‘결핵 안심국가 실현을 위한 모두의 동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과 5일시장 내 점포를 방문해 잠복결핵바로알기 홍보물을 배포하고 기침예절, 올바른 손씻기 방법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기본 수칙 현장교육을 실시하며, 성병·에이즈 예방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2~3주 이상 기침이 계속될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반드시 무료 결핵검진(X-Ray, 객담 검사)을 받아 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결핵은 주로 공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사례가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다. 결핵에 감염되면 2주 이상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인 잠복결핵은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률이 높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건소에서는 올해부터 의료기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해 선제적 결핵 예방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