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팜스토리’6차 산업 새로운 가능성
‘웰니스팜스토리’6차 산업 새로운 가능성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6.23 18:20
  • 호수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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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주민들, 1박 2일 도선국사마을 소풍

광양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광양매실 증류 추출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및 코스메틱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개발과 농가들의 자원을 융합한‘웰니스팜소풍’라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새로운 6차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다.

지난 21~22일 광양 매실농가들이 참여한‘웰니스팜 소풍’에는 서울 서대문구 주민 40여명이 참여, 농가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매실을 특화한 체험 여행이 이뤄졌다.  총 4개의 특별한 테마로 진행한 웰니스팜 소풍은 △기치유 △향기치유 △빛치유 △맛치유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우는 다채로운 테마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웰니스팜 기 치유’는 도선국사마을에서 매화두부 만들기와 쪽 염색, 매실 훈증테라피, 매실수확 및 가공 등의 체험이 이뤄졌다. 향기치유에서는 매실방향수 향기 차 무료 시음과 전통숯불고기 식사로 진행했다.

숙박은 농가의 특성에 맞게 황토집, 통나무집, 한옥집에서 잠을 자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웰니스팜 빛 치유는 천연비누 만들기, 내몸에 맞는 매실수용품 만들기와  광양 죽필 견학을, 맛 치유는 빵 만들기와 로컬푸드매장 체험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 다섯농가에서 미리 준비한 특산물과 천연가공품 750만원, 로컬푸드매장에서는 250만원 등 총 1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도시와 농촌을 직접 잇는 6차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정현복 시장은“농촌의 자원을 도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새로운 가교역할로 도농 가치상생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웰니스팜은 웰빙과 행복, 건강을 합친 합성어 웰니스와 농장을 더한 말로, 광양의 특산물인 매실을 이용해 도시민들의 바뿐 생활과 스트레스를 말끔히 치유 할 수 있는 몸과 마음, 정신을 치유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