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8월 발족식, 12월 건립 예정
‘평화의 소녀상’8월 발족식, 12월 건립 예정
  • 이성훈
  • 승인 2017.07.21 19:05
  • 호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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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재 상임준비위원장“역사교육 공간으로 활용”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광양에도 건립된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 17일, 사라실예술촌에서 시민·사회단체 구성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상임준비위원장과, 전반전인 실무를 총괄할 집행위원장을 선출했는데 강용재 광양지역문제연구소장이 상임준비위원장에 선임됐다.

공동위원장에는 강용재 위원장과 김양임 광양 YWCA 회장, 정옥분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3명이다. 집행위원장으로 강성필 광양교육희망연대 대표와 노성희 광양YWCA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강용재 상임준비위원장은“소녀상을 만드는 것은 일본 만을 상대로, 일본에게 보여주려고 만드는 것은 아니다”며 “여성에게 자행된 인권유린과 전쟁범죄 등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며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오는 8월 발족식을 열고 9~10월 모금운동과 사업 집중기간을 거쳐 12월 10일 제막식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