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제2열연공장 설비 합리화‘준공’
광양제철소, 제2열연공장 설비 합리화‘준공’
  • 김호 기자
  • 승인 2018.12.21 17:51
  • 호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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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고급강 생산체제‘구축’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제2열연공장을 최신설비로 교체하고 설비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고급강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19일 2열연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과 강용구 노경협의회 대표, 설비 공급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수요산업 부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및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영환경 속, 고부가가치 World Premium(이하 WP)제품 생산 증대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합리화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된 공사를 통해 2열연공장은 노후 제어설비나 모터(motor), 배관, 최종제품인 열연코일 이송장비 등을 최신식으로 재탄생시켜 공장 전반의 설비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약 960억원이 투자된 이번 공사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2열연공장의 주력 제품인 산세강판(PO재)과 두께 엄격재(코일 폭·길이 방향 두께편차 ±110㎛ 이내)의 불량률을 현 수준 대비 30% 이상 개선하며 안정적인 WP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제철소장은“이번 합리화를 통해 2열연공장은 WP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됐다”며“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열정으로 생산된 고품질 WP제품과 함께 포스코 Next 50년의 중심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은 1990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누계 1억1800만톤, 지구 둘레 105바퀴 상당의 열연코일을 생산했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