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해양경찰학교 유치에 부지 30만평 제공키로
광양시 해양경찰학교 유치에 부지 30만평 제공키로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3:03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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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현수막 게첨, 서명운동 펼치겠다
광양시가 해양경찰학교 유치와 관련, 당초 1단계 10만평 부지제공을 30만평으로 늘려 제공키로 했다. (관련기사 2면)

해양경찰학교 광양유치 추진위(위원장 황재우)는 지난 18일 경제자유구역청 상황실에서 2차 모임을 갖고 부지 30만평 제공과 해양경찰학교 유치 표명을 위한 현수막 게첨과 건의서 서명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황재우 위원장은 이날 “여수의 경우 110만평 부지 제공을 약속한 반면 광양이 10만평 부지제공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옥 총무국장은 “지난 3월 유치추진관련 설명회에서 서면상에는 10만평 제공을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최하 30만평을 제공해야 한다는 현실을 인식해 30만평을 제공할 것을 구두약속 했다”고 밝혔다. 

이정문 위원은 “해양경찰학교 유치가 성공한다면 해양경찰학교는 광양의 역사와 함께 가는 것이다”며 “이 시점에서 30만평 이상의 부지 제공을 적극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부지 30만평 제공에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행정에서 문서화를 통해 명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읍면동별로 골고루 해양경찰학교 유치 추진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할 것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각 기관단체와 시민사회봉사단체간 협의로 현수막을 게첨해 시민들의 관심을 적극 유도할 생각이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통장 협의회를 시작으로 각 기관단체와 현직 시장, 시ㆍ도의원 및 입후보자들에게 유치표명을 위한 건의서 서명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위원회는 건의서 서명운동이 끝나면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해양경찰청장, 전라남도 공동혁신 개발단장 등 각 기관으로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입력 : 2006년 0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