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스마트도시’첫걸음…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필요
광양 ‘스마트도시’첫걸음…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필요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11.15 15:29
  • 호수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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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 원탁토론회 개최
생활•관광•안전행정•인프라 등
4개 분야 브레인스토밍 실시

광양시가 스마트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딛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락희호텔에서‘ICT 기반 광양 스마트시티 MAKE PLAN’이란 주제로‘광양 스마트도시 조성 원탁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광양시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정현복 시장·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스마트시티 전문가 및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강연자로 나선 국토연구원 임시영 박사는‘4차 산업혁명을 통한 스마트시티 실현과 비전’을, ()한컴라이프케어 이정민 부장은‘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원탁토론은 △스마트 생활 △스마트 관광 △스마트 안전행정 △스마트 인프라 등 4개 분야 스마트도시 전문위원들이 모여 2020년 국토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테마형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했다.

주로 내년도 국토부 공모 유형인 △생활편의 특화형 △산업육성 특화형 △문화·관광 특화형 △재난안전·환경 특화형 중 광양에 적합한 특화 서비스를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몇 가지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아이돌봄·치매안심·취약계층 스마트서비스 △스마트 통합관리 부서 신설 △각종 알림 서비스 △빅테이터 행정 시스템 구축 등이 제안됐다.

또한 테마형 단지에 적합한 장소로 다양한 곳이 나왔는데 가장 중복된 지역으로 광양읍 서천변 일원이 꼽혔다. 금호동과 포스코 일원에 조성해 대기환경이 좋지 않다는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향후 정책 진행과정에 집계된 제안을 적극 반영하고, 참석자들에게 실시한 스마트도시에 대한 인지도와 방향성 설문조사 결과 역시 참고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그동안 우리 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도 마련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이제부터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ICT 관련 기업인·시민·공무원 등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연차별 스마트도시계획 수립과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조례를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국 선전시 스마트도시 포럼에 초청돼 ‘대한민국 광양시, 스마트 도시로의 도약’이란 주제로 광양시 스마트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