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통한 쌀 재배단지 벼 첫 수확
오감이통한 쌀 재배단지 벼 첫 수확
  • 이성훈
  • 승인 2006.10.19 20:44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무농약 재배
오감이통한 쌀 수확장면
옥곡면 신금리 옥진들 일원에서 재배되는 '오감이통한 쌀'이 올해 우리지역 최초로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 달 31일 70ha의 논에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히토메보레 품종을 이날 수확했는데 올해 우렁이를 투입해 재배한 벼 단지에는 잡초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고, 인근에 우렁이를 투입하지 않은 논에 비해 제초제를 두 번 방제한 것보다 제초 효과가 좋은것으로 나타났다고 광양시는 밝혔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4월 25일 모내기를 처음 실시한 후 이어 5월 2일 우렁이를 300평 기준으로 5kg을 넣어서 재배했다"며 "제초제 뿐 만 아니라 일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자재만을 투입해 지은 농사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오감이통한 쌀 단지는 지난해 저농약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70ha의 재배 단지 중에서 44농가 44ha의 면적에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신청, 전남대학교 친환경사업단에서 8월 30일 인증신청에 따른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벼를 수확하게 된 박성주(54세)씨는 광양시 쌀사랑연구회 회장을 4년 동안 역임했다. 박씨는 현재 오감이통한 쌀 재배단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총무로 친환경 재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쌀 수입에 따른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고품질 쌀을 생산해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 믿고 친환경 무농약 재배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입력 : 2006년 09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