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초교 일기쓰기 모범학교로 특별상
진월초교 일기쓰기 모범학교로 특별상
  • 백건
  • 승인 2006.11.29 21:11
  • 호수 1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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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교사 지도교사 부문 최고상
진월초등학교가 지난 24일 공익법인 사랑의 일기재단(이사장 문병호)이 개최한 ‘2006 사랑의 일기 큰 잔치’에서 일기 쓰기 모범학교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지도교사인 박성수(53)교사는 지도교사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진월초교가 이렇듯 수상을 하게 된 데에는 30년 동안 어린이들에게 일기쓰기 지도를 해온 진월초등학교 박성수(53.사진) 교사가 있었기 때문.
 
지난 28일 본지가 취재차 이 학교를 찾았을 때도 박씨가 담임을 맡고 있는 4학년 1반 11명의 학생들이 이번 수상을 하게 해 준 사랑의 일기 재단 문병호 이사장과 홍승희 국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었다.

이렇듯 아이들은 한결같이 글쓰기를 즐겨하고 있었다. 박교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일주일에 5일 동안 일기를 쓴단다. 이는 강요가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박씨의 지도에 따라 일기 쓰기는 하나의 일과가 돼버린 것.

이번 학년 초에도 학생들은 연례행사처럼 일기 쓰기를 귀찮은 숙제로만 생각했다. 일기 쓰는 법조차 모르겠다는 아이도 많았다. 박씨는 아이들과 1대1 면담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자기 얘기를 하면 대신 일기를 써주기도 했다.

학생들이 매일 아침 일기를 제출하면 박씨는 그 내용에 어울리는 답장 형식의 '사랑의 편지'를 써줬다. 상투적인 칭찬이나 조언이 아니라 박 교사 자신의 마음과 신변잡사까지 쏟아 부은 장문의 편지였다.
 
고민이나 어려움을 털어놓은 아이들은 따로 만나 상담도 진행했다.
 
이 같은 박 교사의 '일기 교육'은 그의 30년 교직생활 내내 계속됐다.

박 교사는 대안학교 교사 출신이다. 3년동안 그곳에서 근무하던 그는 지난 3월 23일 진월초교로 부임해 왔다.
 
박 교사는 “일기 쓰기로 아이들과 마음 속 얘기까지 나눌 수 있으니까 학생 지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아이들의 일기 양을 보니까 1년에 노트 4권 분량은 족히 된다”고 말했다.              
 
 
 
노력의 결과

 
이  윤  빈
진월초등학교 4학년 1반

어젓게 우리 합창단은 노력의 결과를 봤다. 우리 합창단은 힘든 일도 한가가씩 겪어보면서 어젓게 2등을 할 수 있던 것이다. 어젓게 노력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하여서 2등이 된 것이다.

그치만 그만 둔(포기한)사람들도 있다. 끝까지 했었더라면 좋은 결과와 자기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그 큰 무대에 설수 있어서 용기와 자신감도 생길텐데, 노력의 결과란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도 된다. 합창을 나가기엔 많은 선생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도 대단하다.
우리가 떠들고 말을 안들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잘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나서 노력의 결과의 답은 힘든만큼 그댓가를 받는 것이 노력의 결과 같다. 그리고 나서 우리반 선생님도 많이 힘들것이다.

화도 났겠지만 우리에겐 화도 안내고 짜증도 내지 않고 무대에 서게 해 준것이 난 선생님에게 감사하고 고맙다. 그리고 커서 선생님 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선생님 처럼 착한사람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