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초등학교(교장 박명수)가 매화꽃이 만개한 3월의 매화마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광양교육지원청 역점 과제인‘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운영 2.0일환으로,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돼‘앎과 삶’이 연결되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험학습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매화마을에 직접 가서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매화그리기를 통해 매화의 생태를 알아보고, 매화마을이 유명해진 이유와 매화가 우리 마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다압초는 매실 수확시기인 6월에는 매실을 따서 직접 매실청을 담아보고, 마을을 담은 시(詩)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매실강정과 매실청을 나눔장터에서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참여한 남수현 학생(3년)은“우리 마을 사람들이 하는 일을 알게 됐고, 매화꽃을 자세히 관찰하니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며“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마을을 둘러보니 우리 마을이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