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광양만 주민건강 문제 대책 제시해야”
“환경부장관, 광양만 주민건강 문제 대책 제시해야”
  • 광양넷
  • 승인 2007.01.18 00:17
  • 호수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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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련, 이치범 장관 광양방문 앞두고 입장발표
18일 이치범 환경부장관의 광양방문을 앞두고 광양환경운동연합이 논평을 내고, 정부가 주민건강문제에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 환경련은 “환경부장관이 광양만을 방문해 지역 환경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련은 “광양만은 발암성 물질과 환경 호르몬 등 각종 유해화학물질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또, “최근 광양제철소 주변지역 주민들은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 암 발생을 호소하며 이주를 요구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을 호소했다.

환경련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광양만권역을 대기보전규제지역으로 지정해 실천방안 마련과 함께 광양만을 특별 관리해역으로 지정,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환경련은 그러나 “광양만 환경은 개선은 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가 광양만 환경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이치범 장관 방문이 산적한 문제를 두고도 아무런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광양만 환경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18일 오전 11시30분, 광양시청에서 이성웅 시장, 학계, 포스코, GS칼텍스 등 기업체, 환경단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 환경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