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의노래, 전면개정 ‘설문조사’
광양시민의노래, 전면개정 ‘설문조사’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4.26 08:30
  • 호수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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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1•2 중 선택…6월 중 확정
조례제정 후, 8월경 음원 제작

광양 시민의 노래’전면 개정 추진위원회가 지난 20일 개최됐다. 위원회에서는 광양시민의노래 작사에 곡을 붙인 노래의 2가지 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민의노래는 작사를 전국에 공모해 280편이 접수돼 대상 1점 가작 2점 등 3점을 선정했고, 선정된 작사를 이지수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이지수 작곡가는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악상 수상(올드보이), 한국 뮤지컬 대상 작곡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영화 실미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드라마 겨울연가 등 다수가 있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다.

광양시민의노래는 유관기관, 학교, 단체 등의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거쳐 6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조례 제정 절차가 끝나면 8월 중에 음원 제작에 들어간다.

이지수 작곡가는 시민의노래 버전1은 4/4박자로 처음 들어도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익숙한 느낌이 장점이고, 현대 가요에서 자주 쓰이는 악기 편성과 편곡 기법들이 담겨 있어 대중 친화적이다.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버전2는 6/8박자로 국악 장단을 변형한 리듬과 국악기들을 차용하여 한국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적당히 활기차고 서사를 담고 있는 느낌으로 광양의 특징을 기억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한 색깔이 있다고 의도를 밝혔다.